산정호수 맛집-이곳 어때요?
먹을거리 맛집산정호수 맛집-이곳 어때요?
황금연휴 동안에 열심히 일만 하다가 남들은 모두 일하는
평일날 짬을 내서 포천 나들이를 나왔습니다.
오랜만에 힐링을 하기 위해서 찿은 곳은 산정호수 입니다.
사실 산정호수에 가봤자 특별한 것도 없지만
그래도 도심속에서 찌들어 있다가 맑은 공기를 마시는것 만으로도
충분히 힐링리 되지 않을까 생각 되네요.^^*
제가 포천쪽으로 나들이를 자주 오는것은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말하지 않아도 많은 분들이 아는 곳이죠..
포천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동 갈비를 먹을 수 있기 때문이죠.
그중에서도 10년 넘게 이용하는 단골집이 있어서
소개를 하겠습니다.
이근처 갈비집들은 대부분 방송에 몇번은 소개가 됬을 정도로
유명한 곳들이 많습니다.
나의 단골집 '이동정원갈비도' 예외가 아닙니다.
다녀온지 몇일도 안지났는데 침이 꼴깍 넘어가네요^^;;
이동정원갈비는 넓은 정원에 있는 다리와 멋지게 물을뿜고 있는
분수대가 인상적인 곳입니다.
가족나들이 뿐만 아니라 연인이 함께 와서 분수대옆 나무그늘에
자리잡고 식사를 하는것도 낭만적이겠죠?
일찍부터 기승을 부리는 더위를 시원하게 뿜어대는
분수가 식혀주네요.
붉게 달아오른 이것은 국산 참숯 이라고 합니다.
참숯으로 고기를 구워야 제맛이 난다고 하네요^^*
오늘은 분수대옆 야외에 있는 테이블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평일 낮시간인데도 은근 손님들이 많은것이
이곳이 진짜 맛집 이라는 것을 말해주는 증거겠죠? ㅎㅎ
상이 차려지자 배꼽시계는 요동을 칩니다..
갈비야 빨리와라 하면서 말이죠 ㅋㅋㅋ
드디어 오늘 주문한 이동갈비와 생갈비가 나왔습니다.
동네 갈비집과는 비주얼 부터가 확연히 차이가
나는것 같습니다.
가끔 갈비를 먹으로 이동까지 오는 경우가 있는데
양도 많고 그 맛을 잊을 수가 없기 때문이랍니다.
달작지근한 양념으로 숙성이된 이동갈비 입니다.
양념맛이 너무 강렬하지 않아서인지 정말 잘먹힙니다.
이곳에서 제가 가장 즐겨먹는 메뉴랍니다.
예쁜 빛깔에 선명하게 보이는 마블링이 환상인
생갈비 입니다.
소고기는 조금만 먹으면 질리는 경향이 있는데,
그런 생각을 완전히 깨버리게 해주었습니다.^^*
드디어 불판위에 고기가 올려졌습니다.
고기야 빨리좀 익어라~!!!
저는 양념이 된 이동갈비를 먼저 먹으면 생갈비가
잘 먹히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생갈비를 먹고 이동갈비를 먹는답니다.
생갈비가 먹기 좋게 익었습니다.
지금부터 폭풍흡입을 시작해야죠 ㅋㅋㅋ
양념이 배여있는 이것은 이동갈비 입니다.
예전에는 양념이 타서 불판을 자주 갈아서 많이 번거로웠는데
특이한 모양의 불판이 타지도 않고 정말 신기하네요.
뼈에 붙어있는 살점 하나하나도 절대 남길 수가 없죠.
멀리까지 나들이를 오느라 피곤해있던 몸이
갈비를 먹으니 다시 힘이 솟구치는것 같네요 ^^*
산정호수를 한바퀴 더 돌고와도 될듯합니다 ㅋㅋ
이동갈비는 입에 들어가는 순간 몇번 씹기도 전에 목으로
스르르 녹아들어갑니다.
어른들은 말할것도 없고,아이들이 정말 좋아합니다.
건강을 위해서는 이렇게 야채와 나물과 함께 먹어주는것도 좋겠죠?
포천에 왔으니 절때 빼먹을 수가 없는것이 있죠 ㅋㅋㅋ
바로 포천이동막걸리 입니다.
다행히 오늘은 친구가 운전대를 잡기로 해서
마음편히 한잔 할 수가 있습니다.^^*
고깃배와 냉면배는 따로있나 봅니다.
고기를 정말 양껏 먹었는데도 어김없이 냉면은
주문을 했습니다.
시원한 물냉면을 먹어주면 속도 더부룩하지 않고 개운한 것이
정말 좋더라구요.
친구가 주문한 동치미국수도 슬쩍 해봅니다^^;;
남에 떡이 커보이더라구요 ㅋㅋㅋ
이동정원갈비는 메뉴판을 보시면 알겠지만
서울의 일반 고깃집들과 비교 했을때 가격도 정말 착합니다.
이동갈비 450g이 2만6천원 입니다^^*
오랜만에 친구들과 울고 떠들며 너무 맛잇는 식사를 했습니다.
슬슬 정리를 하고 나가려는순간....
디저트를 가지고 오시네요 ^^*
얼음이 동동 떠다니는 식혜로 마무리를 하고 오늘의 즐거운 만찬을
끝마쳤습니다.
아주 가끔씩 찿아오지만 올때마다 항상 만족을 주는 이동정원갈비
강추합니다!!
산정호수 맛집-이곳 어때요?